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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유수 에이스경암 이사장, 소방관 위해 3억원 쾌척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 앞장

강원 홍천 화재 목숨 걸고 진압한 소방관 감명

처우 개선 힘써달라며 기탁





에이스경암의 안유수 이사장이 소방관의 처우 개선에 써달라며 3억원을 쾌척,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재단법인 에이스경암은 안 이사장이 지난 28일 강원도 홍천에서 일어난 화재 현장에 투입됐던 소방관에 관한 소식을 접하고 소방관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3억 원을 기탁했다고 1일 밝혔다.

강원도 홍천 화재는 당시 소방관들이 출동했을 때는 화염과 연기가 분출돼 진입조차 어려운 ‘최성기’ 상태였다. 하지만 소방관들의 고군분투에 집 안에 혼자 있던 아이를 무사히 구할 수 있었다.



평소에도 어려움에 처한 시민들을 위해 애쓰는 소방관 사랑이 각별하기로 유명한 안 이사장은 “기사를 통해 1000도 안팎의 화마 속에서 3살 아이를 구조해 낸 소방대원의 까맣게 타버린 소방 헬멧을 보게 됐다”며 “헬멧이 녹아 내릴 정도로 뜨거운 불길 속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소중한 생명을 구해낸 소방관의 사명감에 감명 받아 기부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안 이사장은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이 도적적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실천하는 기업인이다. 앞서 2010년과 2014년, 2016년, 2017년에도 부상 소방관 치료비와 시기진작 격려금, 순직자녀 장학금 명목으로 3억원씩 총 12억원을 기탁한 바 있다. 안 이사장은 지난 25년간 불우노인들을 위한 무료급식소와 경로당도 오랜 기간 운영했다. 20년째 설과 추석 명절에 독거노인·소년소녀가장을 위해 쌀을 기증하는 등 다양한 기부 활동도 이어오고 있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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