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보장정보원이 운영하는 공동보안관제센터에는 보안 전문인력이 24시간 상주해 각종 의료기관에 대한 사이버 공격 모니터링, 위협정보 공유, 침해사고 대응, 보안 전문교육 등을 수행한다. 센터는 우선 전국 9곳의 의료문서 저장소와 2,300여개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진료정보교류 사업의 보안관제를 담당한다.
내년부터는 상급종합병원에 대한 보안관제를 시작하고 향후 종합병원까지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중소병원에 대해서는 정보보호 가이드라인, 정보보호 수준평가, 보안 교육 등을 제공해 자체적인 보안체계를 갖추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병원정보 시스템이 보편화되고 인공지능 등 정보통신기술(ICT) 융합형 의료 신기술이 보급되면서 대규모로 개인정보를 보유한 의료기관의 보안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개별 의료기관이 독자적으로 구축하기 어려운 보안관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해킹 등 사이버 공격에 대한 안전망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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