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일 미국 증시 호조의 영향으로 사흘째 반등하면서 장중 2,04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3.82포인트(0.68%) 증가한 2,043.51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5.42포인트(0.27%) 오른 2,035.11로 개장한 뒤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폭을 조금씩 넓히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9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1.09%), 나스닥 지수(2.01%) 등 주요 지수는 민간 고용지표 호조와 기술주 주가 반등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상승으로 반등 여지가 있지만, 최근 우리나라 기업 실적이 예상보다 좋지 못해 상승 탄력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39억원, 153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며, 기관은 46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성전자(0.24%), SK하이닉스(2.05%), 셀트리온(2.53%), 삼성바이오로직스(1.68%) 등 대부분 오르고 있다. 시총 상위 10위권에서는 현대차(-0.47%)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의 여파로 소폭 하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92포인트(1.53%) 증가한 658.59를 보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6.44포인트(0.99%) 상승한 655.11로 개장한 뒤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4억원, 36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524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시총 상위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1.73%), 신라젠(1.74%), 포스코켐텍(2.61%), 나노스(3.33%) 등이 증가하고 CJ ENM(-0.44%), 펄어비스(-0.78%) 등은 하락했다.
/홍나라인턴기자 kathy948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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