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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커의 귀환?…쿠쿠 국내 면세점 매출 폭발적 증가

10월 한달간 73.2% 뛰어…"한한령 완화·국경절 영향"

'다양한 레시피 탑재' 프리미엄 밥솥 매출 견인

쿠쿠전자는 10월 한 달간 국내 면세점 판매량이 73.2%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트윈프래셔(사진)를 포함한 프리미엄 밥솥 판매량도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사진제공=쿠쿠전자




중국 정부의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 이후 주춤했던 중국인 관광객 대상 밥솥 매출이 다시 살아나는 모양새다. 여전히 중국 정부가 한국 단체 관광을 전면 허용하지 않고 있지만 상하이나 장쑤성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해제지역이 늘어가고 있는 덕분으로 분석된다.

쿠쿠전자는 2일 지난 10월 한 달간 국내 면세점에서 판매된 밥솥 전체 판매량이 전월에 비해 73.2%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같은 기간 국내 면세점 내 쿠쿠 프리미엄 밥솥 판매량도 전월 대비 21.7% 뛴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현지에서도 다양한 레시피를 탑재한 프리미엄 밥솥이 인기라는 점, 국내 면세점의 밥솥 구매고객이 대부분 중국인이라는 점 등을 고려한다면 밥솥 매출 증대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쿠쿠전자 관계자는 “한국과 중국의 관계가 개선되며 올해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들이 점차 증가하면서 쿠쿠의 전기밥솥 매출 또한 동반 상승하고 있다”며 “특히 중국의 식문화와 잘 맞는 프리미엄 밥솥군이 크게 사랑받고 있으며, 이 같은 쿠쿠의 국내 면세점 매출 증가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쿠쿠전자는 자사 제품 가운데 국내 최초 신기술인 ‘쿠쿠 2중 모션 밸브’를 적용해 한 대의 밥솥에서 초고압 또는 고화력 IH 무압으로 밥을 지을 수 있는 ‘트윈 프레셔’가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60가지의 레시피가 탑재된 트윈 프레셔는 초고압으로 밥을 지으면 압력 밥솥 특유의 찰지고 쫀득한 밥맛을 낼 수 있으며, 잡곡밥, 수육, 삼계탕 등을 요리할 때 유리하다. 또한, 고화력 IH 무압으로 밥을 지으면 식감이 촉촉하고 고슬해 김밥, 덮밥, 초밥, 볶음밥, 비빔밥 등을 요리할 때 그 맛을 극대화할 수 있다.

풀스테인리스로 제작된 내솥과 커버도 트윈프레셔만의 강점 중 하나다. 초간편 원터치 분리형 커버가 적용돼 세적과 관리가 위생적이며, 고온·고압·고스팀에도 강하다. 증기가 새지 않도록 하는 2중 모션 패킹, 에너지 절약을 돕는 대기전력 차단 스위치, 자주 사용하는 메뉴를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는 다이렉트 터치 기능도 탑재돼있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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