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가 2일 미국 중간선거(현지시간 6일)에서 상·하원 모두 공화당이 다수를 차지하면 주가가 상승하고 미국채 장단기 금리차이는 더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여론조사 결과 상원을 공화당이, 하원을 민주당이 다수 차지할 것이라는 결과가 우세했으나 최근 경합지역이 공화당으로 넘어오는 추세여서 트렌드 변화에 무게를 두면 공화당이 더 유리하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상·하원 모두 공화당이 승리한다면 친성장 정책이 장기간 추진될 것이라는 기대에 무게가 실릴 것”이라며 “이에 따라 향후 물가와 성장에 대한 전망이 상향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상원에서 공화당이, 하원에서 민주당이 각각 다수석을 차지하게 될 경우에도 상원에서 개인소득세 인하 영구화(세법개정) 추진이 여전히 가능하다”며 “주가와 금리에는 상승요인이 될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가능성이 가장 낮으나 민주당이 상·하원 모두 다수를 차지하면 친성장 정책이 되돌려질 것이라는 우려에 주가와 금리는 하락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노진표 인턴기자 jproh93@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