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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제2본사, 마음으로 정할 것”

베저스 CEO “많은 데이터 수집 뒤 직관으로”





아마존의 제프 베저스 최고경영자(CEO)가 제2 본사(HQ2) 유치 도시 발표를 앞두고 자신의 선정 기준을 공개했다.

베저스는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 비영리 기구 ‘퍼스트’ 주최 행사에 나와 대담하면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그는 “제2본사를 결정할 때 모든 데이터를 다 쏟아붓겠지만 결국 그다음에는 마음으로 고를 것”이라고 말했다.

베저스는 “그 결정은 궁극적으로 많은 자료를 수집하고 연구한 뒤에 직관으로 이뤄질 것”이라면서 “다만 때때로 감에 의존해야 할 때가 있다”고 덧붙였다.



아마존 제2 본사는 50억달러(약 5조6,00억원)의 직접 투자와 5만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유도할 수 있어 미국 여러 주요 도시의 현안 과제로 꼽히고 있다.

현재 미국 내 238개 도시가 제안서를 냈고 아마존이 최종 후보지로 20곳을 압축해놓은 상태다.

최종 후보지 20곳은 뉴욕, 시카고, 보스턴, 워싱턴DC, 애틀랜타, 인디애나폴리스, 콜럼버스 등 동부와 중부에 집중됐다. 해외에서는 캐나다 토론토가 포함됐다.

로스앤젤레스(LA)는 20개 도시에 포함된 유일한 서부 도시였고 기대를 모았던 디트로이트는 탈락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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