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코스피지수는 19.08포인트(0.91%) 내린 2,076.92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16.19포인트(0.77%) 내린 2,079.81에 출발해 장중 2,060선까지 하락했지만 오후 들어 2,070선을 회복했다. 전 거래일 미국 증시가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로 하락 마감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43% 하락한 2만5,270.83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63%, 1.04% 떨어졌다.
여기에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장 하락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539억원, 기관은 4,835억원 규모로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들이 5,184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지만 지수를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87%), 통신업(1.14%)만 올랐고 나머지 업종지수는 하락세다. 철강금속(-2.6%), 의료정밀(-2.26%), 건설업(-2.13%), 섬유의복(-2.09%) 등의 하락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텔레콤(017670)(2.33%), 셀트리온(068270)(1.48%)만 상승 마감했다. 반면 현대차(005380)(-5.45%), POSCO(005490)(-3.28%), SK하이닉스(000660)(-2.89%), 삼성물산(028260)(-2.7%), NAVER(035420)(-2.58%) 등은 대거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1.29포인트(0.19%) 오른 691.94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3.89포인트(0.56%) 내린 686.76에 출발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원90전 오른 1,123원57전을 기록했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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