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는 6일 중국 상하이 국가회의전람센터에서 열린 ‘제1회 중국 국제 수입박람회’에 참가해 고성능 라인업 ‘N’과 수소 전기차 넥쏘를 공개하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약 600㎡의 전시 공간을 마련해 글로벌 고성능차 시장에서 상품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벨로스터 N을 비롯해 국제 모터스포츠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활약 중인 i20 WRC, i30 N TCR 차량을 전시했다. 아울러 N 차량의 역동성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하는 ‘N 필 더 필링 익스피리언스(N Feel the feeling Experience)’ 체험 콘텐츠도 마련했다.
특히 현대차는 이날 ‘N’의 중국 출시 계획과 방향성에 대해 가까운 미래에 발표하겠다면서 중국 고성능차 시장 진출에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토마스 쉬미에라 현대차 상품전략본부장 부사장은 “앞으로 중국 고성능차 시장에 어떤 고성능차를 선보일지 면밀히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며 “친환경차에도 N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전시회에서 수소전기차 넥쏘와 넥쏘 절개차, 수소에너지로 움직이는 미래의 가정생활을 체험하는 수소전기하우스, 넥쏘를 활용한 공기 정화 기술을 선보여 중국 정부의 ‘수소전기차 굴기’에 적극적으로 호응하는 모습도 보였다. 중국 정부는 극심한 환경오염을 극복하고 경제성장을 견인할 에너지 대안으로 수소에 주목하고 지난 2월 ‘중국 수소에너지 및 연료전지산업 혁신연합’ 출범과 함께 수소전기차를 신성장 동력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수소전기차 굴기’를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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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올해 ‘중국 전기차 100인회’가 주최한 연간 포럼과 ‘CES 아시아 2018’에 참가해 넥쏘와 수소전기차 기술력을 소개했으며 최근에는 중국 칭화대 베이징칭화공업개발연구원과 공동으로 1억달러 규모의 ‘수소에너지 펀드’를 설립하는 등 이번 전시회 전부터 미래 수소 사회에서의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왔다. 박종진 현대차 연료전지시험개발실 실장은 “넥쏘는 현대차 친환경차 라인업의 첨단 기술이 집약된 대표 모델”이라며 “수소전기차의 개발은 미래 세대를 위한 현대차의 노력이 이룬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10일까지 열리는 중국 국제 수입박람회는 중국 정부가 외국 기업을 대상으로 중국 내 제품 소개 및 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제공해 중국 시장 진출을 돕고자 처음 마련한 행사로 전 세계 2,800여개 기업들이 참가한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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