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전북 정읍시 영장류 자원지원센터에서 준공식을 마친지 불과 하루도 지나지 않은 오후 4시 41분께 붉은털원숭이 한 마리가 사육장 밖으로 달아났다. 이날 준공식을 한 정읍 영장류 자원지원센터는 안정적인 영장류 자원 지원을 위해 185억원을 들여 지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달아난 원숭이는 7m 높이 사육장 담을 넘어 센터를 탈출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 정읍시는 사육장 주변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달아난 원숭이를 찾기 위해 사육장을 중심으로 수색하고 있다. 사살 계획은 현재로서는 없다”고 말했다.
영장목 긴꼬리원숭잇과 포유류인 붉은털원숭이는 레서스원숭이, 히말라야 원숭이 등의 이름으로 불린다. 몸길이는 50∼65㎝이며, 사람에게 해를 가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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