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용 데크플레이트 글로벌 1위 기업인 덕신하우징(090410)이 차별화된 영업전략과 해외진출 성과를 바탕으로 호실적을 거뒀다.
덕신하우징은 올 3·4분기 매출액이 33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7% 늘었고, 영업이익은 26억원으로 69.6%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순이익은 같은 기간 85.3% 급증한 24억원을 기록했다.
덕신하우징의 실적은 지난해 흑자로 돌아선 뒤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올 들어 3·4분기 누적 매출액은 926억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 올랐고, 영업이익은 81% 증가한 77억원, 순이익은 40% 늘어난 63억원으로 집계됐다.
덕신하우징은 수익성 위주로 영업전략을 바꾸고 해외투자 법인인 베트남 덕신비나의 수익이 지속적으로 개선된 것이 실적 호조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특히 2015년 설립된 덕신비나는 동남아, 유럽 등 해외수출에 대한 거점 역할을 안정적으로 수행하며 덕신하우징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고 있다.
김용회 덕신하우징 대표는 “매출 이익률 상승, 원가절감, 해외진출 성과 등 경영활동 전반에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국내 건설경기가 좋지 않음에도 국내에서의 차별화된 영업전략과 해외영업 확대가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거래처 다변화, 유럽 및 미주 영역에 대한 진출을 확대하며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는 등 글로벌 1위로서의 시장 위치를 굳건히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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