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식·성도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실질 자산가치를 감안하면 전세계 통신사 중 가장 저평가됐다”며 “5G 수혜주임에도 불구하고 주가 상승이 미미해 경쟁사 주가 상승에 따른 동반 주가 상승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나금융투자는 “KT가 내년에 LGU+나 SKT와 같이 IFRS 15 기준 높은 영업이익 성장을 나타내진 못할 전망”이라며 “경쟁사들의 경우 올해도 구 회계 기준대비 IFRS 15 기준 영업이익이 적은데 따른 기저효과가 크지만 KT는 구 회계/IFRS 15간 영업이익 차이가 크지 않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올해와 달리 내년엔 KT도 연결 영업이익이 10% 증가해 다시 이익 성장 가도를 달릴 것 으로 보인다고 하나금융투자는 전망했다. 이어 “KT는 현재 실질 자산가치대비 시가총액이 너무 낮은 상태”라며 “경영진의 비용절감의지가 확고하지 않는 한 경쟁사대비 높은 평가를 받긴 어려워 보인다”고 덧붙였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4만원을 유지했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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