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069960)은 지난달 일부 시범적으로 운영했던 ‘현대백화점 모바일카드’를 8일부터 출시한다. 모바일카드는 플라스틱 카드 없이 스마트폰에서 즉시 발급해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현대백화점 전국 15개 점포 및 현대아울렛 6개 점포와 온라인 쇼핑몰(더현대닷컴)에서 사용할 수 있다.
7일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기존 플라스틱 카드는 발급 신청 후 카드가 고객에게 전달되기까지 2시간 이상 소요되고, 우편으로 보낼 경우 최대 7일까지 걸렸다”며 “이번 모바일카드는 스마트폰에서 신청 즉시 발급돼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내년부터 현대백화점은 ‘플라스틱 카드 제로화 캠페인’을 진행한다. 연말까지 신규 가입회원에게 모바일 카드 중심으로 시범 운영한다. 현재 현대백화점에서 사용되는 플라스틱 카드는 300여 만장으로, 3년에서 5년 정도인 카드 유효기간을 감안해 오는 2023년까지 전체 플라스틱 카드의 90% 이상을 모바일카드로 교체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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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은 신규 모바일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우선 이달 말까지 신규 고객에 현대백화점 특별 할인권(5,000·1만 원 각 1매), 그리고 매달 무료주차권(2시간·2매)을 전월 실적에 관계없이 증정한다. 또 모바일카드로 3만 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5,000원 할인권을 추가 증정하고, 공기청정기를 경품(5명)으로 증정할 계획이다.
/이재유기자 03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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