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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중국 관광객, 한국 편의점서 게맛살·모찌롤 등 트렌디한 상품 많이 구입해"

CU 매장에서 중국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해 결제하는 모습. /사진제공=BGF리테일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편의점에서도 게맛살·모찌롤 등 유행을 탄 상품들을 많이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왕훙(중국 인플루언서)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소개한 상품들이 편의점에서 인기를 끌었다.

BGF리테일(282330)은 7일 편의점 CU가 올 1~10월 중국인이 주로 구매한 상품(은련카드 및 모바일 페이 결제 기준)을 집계한 결과 1위 바나나맛 우유, 2위 크래미맛살, 3위 신라면 블랙 순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방 생리대 ‘귀애랑’이 4위, 편의점 디저트 모찌롤이 5위로 뒤를 이었다.

CU 측은 3년 전인 2015년에 비해 크래미 맛살, 모찌롤 등 트렌디한 상품을 찾는 중국인이 늘었다고 전했다. 2015년 중국인들이 선호한 상품은 바나나맛 우유, 신라면, 양반김, 초코파이, 종가집 김치 순이었다. 현재와 비교했을 때 매출 1위 상품은 바나나맛 우유로 같지만 김과 김치, 초코파이가 순위권에서 빠졌다.



크래미맛살은 중국 왕훙들이 SNS 등에서 한국의 인기 간식으로 소개하면서 인기를 끈 것으로 분석된다. 모찌롤은 CU가 일본에서 직수입해 최근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CU 관계자는 “젊은 중국인들을 중심으로 편의점이 필수 방문지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CU의 은련카드 및 중국 모바일페이 결제 건수는 매년 꾸준히 증가해 올해에는 전년 대비 432.9% 증가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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