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Infinity Flex Display)’를 공개하면서 폴더블폰으로의 혁신에 시동을 걸었다. 애플이 지난 2007년 직사각형 바(Bar) 형태의 스마트폰인 ‘아이폰’을 내놓은 이후 약 10년 만에 대대적인 폼팩터 변화를 주도하는 것이다.★관련기사 14면
삼성전자는 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삼성개발자콘퍼런스(SDC) 2018’을 통해 폴더블폰용 디스플레이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와 사용자 인터페이스(UI) ‘One UI(원UI)’를 공개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모바일 생태계에서도 전세계 개발자들과 함께 새로운 플랫폼을 기반으로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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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디스플레이·UI가 적용된 폴더블폰은 지금까지의 스마트폰과는 다른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을 펼쳤을 때 3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상용화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가면서 수요 기반 약화로 하락세를 보이던 스마트폰 사업에 새로운 도약 계기가 마련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애플이 스마트폰 개념의 아이폰을 처음 내놓은 이후 약 10년간 프리미엄폰 왕좌를 유지하고 있는 것처럼 폴더블폰 시장을 주도해 수익을 강화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샌프란시스코=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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