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가 제작에 정부 지원을 받거나 공공자금을 사용한 영상에 이를 알리는 라벨을 붙이겠다고 발표했다.
영국 BBC는 유튜브가 지난 2월 미국에서 라벨을 영상에 처음 단 것을 시작으로 영국과 아일랜드에서도 이를 활용하기로 했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튜브는 출처에 대한 투명성의 향상을 위해 이번 조치를 시행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라벨을 달게 될 대상은 국가 재원이 투입된 공영방송 영상들로, 각 방송에 대해 소개하는 위키피디아 링크도 첨부된다. 영국 BBC, 러시아 투데이, 카타르 정부가 지원하는 알자지라, 호주 ABC, 미국 PBS와 VOA, 중국 CNC 등이 이에 해당한다. 또한 BBC 영상에는 “BBC는 영국의 공영방송 서비스입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위키피디아 링크가 달린다. BBC 대변인은 “공영방송으로서 온라인 플랫폼에서 사람들이 신뢰성 있는 뉴스 출처를 식별하도록 돕는 투명성 조치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진표 인턴기자 jproh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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