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000880)큐셀이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한화큐셀은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에 있는 대형 호텔인 ‘클라리온 호텔 사인(사진)’에 고출력 프리미엄 태양광 모듈을 공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모듈 ‘큐피크 듀오’는 107㎾ 규모로 태양광 셀을 반으로 잘라 저항 손실을 줄이고 출력을 높이는 하프셀 기술이 적용됐다. 지난 7월 국내에도 출시됐으며 모듈 일부가 그늘에 가려도 전기를 생산할 수 있어 구조물이 많은 도심 내 주택이나 상업 시설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한화큐셀은 독일·영국 등 기존 주요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는 한편 스웨덴과 네덜란드 등 신흥 시장을 지속적으로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한화큐셀은 4월 네덜란드 최대 수상태양광 프로젝트에 1.85㎿ 규모의 큐피크 모듈을 공급했으며 8월에는 그리스 알루미늄 제조공장에 500㎾ 규모의 큐플러스 모듈을 설치하기도 했다. 또 영국 런던시가 추진하는 1.5㎿ 규모의 주택용 태양광 프로젝트에 큐피크 듀오 모듈을 공급할 예정이다.
김맹윤 한화큐셀 유럽영업총괄은 “유럽 시장은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 기술력과 제품 품질이 우수한 한화큐셀에 높은 전략적 중요성을 갖는다”며 “최근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는 신흥시장을 비롯해 신시장 개척을 지속하고 글로벌 태양광 선도기업으로서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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