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세대 토종 사모펀드인 IMM PE가 보유한 에이블씨엔씨가 돼지코팩으로 유명한 ‘미팩토리’를 324억원에 인수한다.
에이블씨엔씨는 12일 이사회를 열고 화장품 업체 미팩토리 지분 100%를 324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의했다. 인수 대금 중 228억원은 현금으로, 나머지는 에이블씨엔씨 주식(98만7,546주)과 1 대 169.94 비율로 주식을 교환한다. 주식 교환은 다음 달 14일 진행된다.
미팩토리는 2014년 설립된 화장품 제조업체로 ‘3단 돼지코팩’으로 잘 알려져 있다.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어니시’와 바디용품 브랜드 ‘바디홀릭’, 색조 전문 브랜드 ‘머지’ 등도 보유하고 있다. 2015년 71억원이었던 매출은 2016년 111억원, 2017년 202억원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6억원, 영업이익률은 7.9%다.
에이블씨엔씨는 미팩토리를 2022년까지 매출 1,000억원 규모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존 유통채널 외에 에이블씨엔씨가 보유한 전국 700여개 미샤 매장 등에 미팩토리 브랜드를 입점시킬 예정이다.
/김상훈기자 ksh25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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