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코스피시장에서 한화케미칼은 1,100원(6.21%) 내린 1만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화케미칼은 올해 3·4분기 영업이익이 9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4%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2조3,130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34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회사 측은 “태양광 사업부문의 잉곳(ingot·주괴) 설비 폐쇄로 약 1,400억원의 자산 손상액이 반영되면서 손실이 커졌다”며 “유가 상승과 주요 제품 가격 하락으로 수익성이 악화한데다 지난해 사상 최고 실적을 낸 데 따른 기저 효과 역시 겹쳤다”고 설명했다.
올 4·4분기에는 석유화학 사업의 경우 계절적 비수기와 글로벌 공급 증가 등으로 제품 가격의 약세가 예상되지만 태양광 부문은 주요 시장의 점진적 회복세로 견조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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