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코스피는 3.18포인트(0.15%) 내린 2,068.0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0.18포인트(0.01%) 오른 2,071.41에 출발했지만 외국인투자자들의 매도세로 하락 반전했다. 전일 국제유가가 폭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3일(현지시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7.1% 폭락했고, 금융시장에서도 불안감이 커지면서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S&P500 지수는 각각 0.40%, 0.15% 하락했다.
개인투자자는 704억원, 기관투자자는 185억원 규모로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투자자들이 1,322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3.79%), 운수창고(2.37%), 전기가스업(2.13%), 음식료품(1.08%)이 상승했다. 건설(-1.99%), 철강금속업(-1.86%), 기계(-1.55%)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6.5%나 올랐고 셀트리온(068270)(3.74%), 현대모비스(012330)(1.88%), LG화학(051910)(1.34%)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POSCO(005490)(-3.11%), SK하이닉스(000660)(-2.09%), 현대차(005380)(-0.98%) 등은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0.71포인트(0.11%) 오른 671.56를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0.6포인트(0.09%) 내린 670.25에 출발했지만 바이오주가 대거 상승하면서 반등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원 오른 1,134원30전에 거래됐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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