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기간 매출액은 2,127억원으로 26% 늘었으나 순이익은 64억원으로 30% 감소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쓰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램시마’의 미국 판매가 꾸준히 확대되는 가운데 ‘트룩시마’와 ‘허쥬마’가 유럽 시장에서 성과를 보이는 데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개선됐다고 밝혔다. 트룩시마는 혈액암에, 허쥬마는 유방암 및 위암 등에 쓰는 바이오시밀러다.
허쥬마의 유럽 매출 증가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에 큰 몫을 차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허쥬마는 올해 2분기 유럽에서 출시된 이후 프랑스 등 입찰 시장에서 연달아 수주에 성공하면서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 올해 3·4분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매출의 36%를 차지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미국 시장을 대상으로 ‘인플렉트라’(램시마 미국 판매명) 물량 출하에 허쥬마의 판매 증가에 힘입어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면서 “내년에는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판매하는 제품의 다각화가 이루어질 전망이어서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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