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98억원과 유사한 반면, 영업이익은 103% 증가(달러 기준 103%↑)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 소폭 하락(달러 기준 1.3%↓)했으나, 영업이익은 514% 증가(달러 기준 520%↑)하며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작년 3분기부터 말라리아 RDT 매출이 본격적으로 확대되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실질적으로 이번 분기에도 회복 추세는 이어졌다고 볼 수 있다”며, “특히 매출 확대와 더불어, 생산 효율성 증대 및 판관비 감소로 영업이익이 큰 폭 개선됏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올해 지속되었던 말라리아 RDT 판매 호조 및 자회사 웰스바이오의 실적 개선 본격화에 힘입어, 2016년 3분기부터 이어지던 연결 기준 영업손실 기조가 2년만에 흑자 전환하는데 성공하였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3분기까지의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은 319억원(YoY 50%)을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22억원(YoY 59%↓)으로 손실폭이 줄었다. 별도기준 누적 매출액은 307억원(YoY 55%↑), 영업이익은 22억원(YoY 583%↑)으로 집계됐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액(연결)은 전년도 연간 매출액(연결)인 295억원을 이미 108% 이상 상회하는 성과를 보였으며, 여기에 4분기 실적이 더해진다면 성장폭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10월 한달 간 국제기구로부터 수령한 구매요청서만도 100억원을 상회하고 있고, 낙찰 통보를 받고 구매요청서 발행을 대기 중인 수주도 여러 건”이라며 “말라리아 진단시장에서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엑세스바이오는 공공시장에서의 지배력 강화를 위해 말라리아 RDT 이외에도 HIV RDT, 뎅기 RDT의 입찰 시장 진입을 위한 인허가 및 마케팅을 진행 중에 있다. 독감진단키트의 경우 미 FDA에 사전심사(Pre submission)를 서류를 제출하고 다음 절차 진행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내년에는 말라리아 중심의 수익구조를 벗어나 수익원을 다변화시키는 것이 회사의 최대 중점 추진 사항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규진기자 sk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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