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9.2%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동일하고, 당기순이익은 4.7% 증가했다.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은 각각 14.3%, 12.0%로 지난해 3분기 누적치보다 상승했다. 3분기 공급 예정 물량 일부가 4분기로 이월돼 매출액이 소폭 감소했으나, 내부 프로세스 개선 및 효율적 생산 체제 구축을 통해 수익성 강화에 성공했다.
4분기엔 이월 물량이 일괄 출하됨에 따라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삼성전자 기흥·화성(국내), 시안(중국), 오스틴(미국)과 SK하이닉스 이천(국내) 등 국내외 반도체 공장들이 납품을 기다리고 있다. 내년엔 SYSTEM IC 등 신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고객사향 장치들도 대거 생산된다. 홍사문 대표이사는 “주요 고객사들이 CAPA 확대 속도를 조절하며 물량 공급 시기가 다소 지연된 면이 있으나, 4분기 본래 예정한 물량에 지연된 물량까지 출하돼 실적 확대가 예상된다”며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내년에도 안정적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씨앤지하이테크는 13일 중국 현지업체 The IT Electronics Eleventh Design & Research Institute Scientific and Technological Engineering Corporation Limited.로부터 87억 원 규모의 반도체제조장치 구매의향서(LOI)를 접수한 바 있다. 이는 2017년 매출액 752억 원의 11.62%에 달하는 규모다. 해당 장치는 발주 업체를 통해 SK하이닉스 자회사인 SYSTEM IC우시로 납품된다./이규진기자 sky@se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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