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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관광 20주년 北서 '남북공동행사'

현정은 등 각계 100여명 방북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배국환 현대아산 사장, 장병우 현대엘리베이터 사장, 이동근 현대경제연구원장 등 임직원 30여명이 18일 금강산 관광 20주년 남북 공동 행사를 개최하기 위해 방북했다.

방북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 이경일 강원 고성군수 등 강원도 인사와 안민석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이인영 남북경제협력특별위원회 위원장,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동섭 바른미래당 의원, 김종대 정의당 의원 등 정관계 인사들, 대한불교 조계종, 한국관광공사 등 현대아산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기업과 단체 관계자 70여명이 동행했다.

이번 행사는 현대그룹과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해 기념식과 북측 평화통일예술단의 축하공연, 기념식수, 축하연회 등 일정이 1박2일간 진행된다.

북측에서는 아태위와 금강산 특구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현대그룹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평화와 협력의 상징이던 금강산 관광이 재개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관광이 조속히 정상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금강산 관광은 지난 2008년 7월 관광객이 북한군의 총에 맞아 숨지며 중단됐고 금강산 관광 기념행사는 2013년 11월 15주년 기념식 개최 이후로 중단된 후 5년 만에 재개됐다. 1998년 11월18일 금강호가 처음 취항하고 2008년 7월 관광이 중단될 때까지 11년간 195만6,000명이 금강산을 관광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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