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투자은행(IB) 업계와 대만 언론에 따르면 라인의 자회사인 라인파이낸셜타이완(Line Financial Taiwan)이 인터넷전문은행 라인뱅크 컨소시엄 참여사를 확정하고 인가 신청을 위한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다. 라인파이낸셜이 1대 주주로 지분 49.9%, 대만 푸본은행이 2대 주주로 25.1%를 보유한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과 유니언뱅크·CTBC은행 등 글로벌 은행들도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또 다른 유력 후보자인 청화텔레콤은 대만메가뱅크와 신공은행, 대형마트 체인인 PX마트와 컨소시엄을 이뤘다. 라인파이낸셜은 대만 라인뱅크의 정보기술(IT)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자 선정을 위해 국내 개발 업체에 입찰제안서(RFP)를 내는 등 사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네이버는 국내 인터넷전문은행 진출에 대해서는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네이버가 미래에셋대우와 손잡고 국내 세 번째 인터넷전문은행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양측은 부인하고 있다. /조윤희기자 cho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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