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텍 관계자는 “최근 스마트폰 시장이 성장 정체를 겪으면서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기술, 풀스크린 등 제품 차별화를 위한 기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스마트폰의 하드웨어 진화에 따라 본딩장비의 신규수요 및 기존 장비의 업그레이드 수요가 지속될 전망”이라 말했다.
미래에셋증권 김철중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디스플레이 업황이 디스플레이 최대 호황기였던 2016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연구원은 폴더블폰을 중심으로 한 국내 신규 수요 증가와 중국업체를 중심으로 한 플렉서블 OLED 장비 수요 증가 등이 예상되는 가운데 OLED장비 업체가 수혜를 받을 것이라 예상했다.
디스플레이 전방산업에 대한 투자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스마트폰 기능과 효율성 개선을 위해 생산공법이 변경되고 있다. 이에 따른 신규 장비 및 기존 장비의 개조 수요 증가를 기반으로 파인텍의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한편, 파인텍은 장비수요 회복을 기반으로 3분기에 22억원의 영업흑자를 기록해 2분기 대비 이익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이보경기자 lbk50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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