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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급락세에 놀란 코스피 1%대 하락…2,050대 '뒷걸음'

21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시작하고 있다. 미국 증시의 약세 여파로 코스피가 1% 이상 하락 출발했다./연합뉴스




미국 증시의 이틀 연속 급락세에 놀란 코스피가 21일 2,050대로 뒷걸음쳤다.

이날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51포인트(1.27%) 떨어진 2,056.07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25.51포인트(1.22%) 내린 2,057.07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코스피가 장중 2,050대로 하락한 것은 지난 15일 이후 4거래일 만이다.

앞서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무역전쟁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2.2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1.82%), 나스닥 지수(-1.70%)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떨어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소매유통 업체들의 실적 불확실성과 국제유가 급락으로 인해 하락했다. 골드만삭스가 애플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 점도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거래일째 팔자 행진을 이어오며 37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129억원, 173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1.75%), SK하이닉스(-0.89%), 셀트리온(-1.98%), LG화학(-0.15%), SK텔레콤(-1.24%), 포스코(-1.54%), 현대차(-1.54%), 신한지주(-1.29%), SK(-1.25%) 등 10위권 종목이 모두 내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9.02포인트(1.31%) 하락한 681.79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9.15포인트(1.32%) 감소한 681.66으로 출발한 뒤 680대 초반에 머무는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18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08억원, 외국인은 106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2.07%), 신라젠(-3.19%), CJ ENM(-1.84%), 포스코켐텍(-0.97%), 에이치엘비(-2.45%), 메디톡스(-0.97%), 바이로메드(-2.68%), 스튜디오드래곤(-1.51%), 코오롱티슈진(-2.61%), 펄어비스(-1.49%) 등 10위권 내 종목이 모두 하락세다.
/홍나라인턴기자 kathy948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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