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말레이시아 사라왁(Sarawak) 주정부와 ‘스마트 스타디움(Smart Stadium)’ 구축을 위한 설계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말레이시아는 2019년 국제대회 개최를 앞두고 사라왁 주정부 중심으로 주경기장, 실내경기장 등 복합 스포츠 단지를 국제대회가 가능하도록 변경 중이다. KT는 사라왁 주정부에서 추진하는 ‘디지털 경제전략(Digital Economy Strategy) 2018-2022’에 맞춰 네트워크 인프라, 예약시스템 등 스마트 스타디움을 구축할 예정이다.
사라왁 주정부 관계자들은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한국을 방문해 스마트 스타디움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은 바 있다. KT와 사라왁 주정부는 지난 5월 스마트 스타디움 구축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이번 설계 계약까지 이어진 것이다. KT는 앞으로 평창 동계올림픽의 노하우를 네트워크 설계에 담아 말레이시아에 전수할 계획이다.
김성인 KT 글로벌영업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세계최초로 평창에서 선보인5G 성공 경험 토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ICT 기반 스포츠 행사 성공 모델을 글로벌 시장으로 점차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