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그룹의 정보시스템 통합(SI) 계열사 오토에버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상장을 통해 일감 몰아주기 규제 강화에 대응하는 한편 향후 계열분리 등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의선 수석 부회장이 19.46%의 지분을 갖고 있는 만큼 조달된 자금이 지배구조 개편에 사용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현대차그룹 부품 계열사인 현대위아의 사외이사들이 자사주를 꾸준히 매입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앞으로 현대위아의 기업가치가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다이모스와 파워텍이 합병한 후 현대위아와 다시 합쳐 현대차 지배구조 재편의 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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