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 소셜벤처 활성화에 팔을 걷어 붙였다.
기보는 서울 성수동에 소셜벤처가치평가센터를 신설하고 지난 23일 개점행사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윤모 기보 이사장과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 김광현 창업진흥원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소셜벤처는 취약계층 고용, 환경보호 등 사회문제 해결과 함께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기업을 의미한다. 최근 전 세계가 빈부격차·고용불안·고령화 등 구조적 문제에 직면한 가운데 소셜벤처는 시장경제의 효율성을 살리면서도 양극화 해소, 일자리 창출 등 사회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기보는 정부의 포용적 성장지원 정책을 능동적으로 구현하고 소셜벤처 육성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소셜벤처센터를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센터는 앞으로 발굴부터 금융지원, 컨설팅 등 소셜벤처의 창업과 성장을 위한 토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윤모 기보 이사장은 “소셜벤처센터가 유망 소셜벤처의 성공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창업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보는 올해 5월 소셜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소셜벤처 전용상품인 ‘소셜벤처 임팩트보증’을 출시했으며, 향후 5년간 이 분야에 총 5,000억원 이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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