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 국내 주식시장은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간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미 증시에서 애플의 생산 감축 소식으로 글로벌 IT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고, 이는 국내에도 영향을 미쳐 전기전자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다. 해당 기간 코스피 지수는 0.87% 하락했으며, 코스닥 지수는 1.62%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5.79%), 비금속, 광물제품(5.05%)이 강세를 보인 반면, 운수장비(-5.13%), 전기전자(-3.79%)는 약세를 기록했다.
23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이날 오전 공시된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0.72% 하락 마감했다. 주식형 펀드의 소유형 주식은 중소형주식 펀드 0.2%로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고, K200인덱스 펀드가 -1.38%, 일반주식형 펀드 -0.64%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다.
국내 채권시장은 강세를 기록했다. 미국 증시 급락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인해 미국채 금리가 하락했고 국내 채권 시장 역시 안전자산 선호심리로 인해 상승 마감했다. 만기별 금리를 살펴보면 국고채 1년물 금리는 전주 대비 4.1bp 상승한 1.829%를 기록했고, 3년물 금리의 경우 0.5bp 하락한 1.935%로 마감했다. 5년물 금리는 3bp 하락한 2.04%, 10년물 금리는 2.5bp 하락한 2.205%를 기록했다. 국내 채권형 펀드는 한 주간0.06% 상승했다. 한 주간 채권형 펀드의 모든 소유형 펀드들은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다. 중기채권 펀드가 0.1%, 우량채권 펀드 0.07%, 초단기채권 펀드 0.04%, 일반채권형 펀드도 0.06%를 기록했다.
글로벌 주요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대표 기술주인 ‘FAANG’ 기업들의 주가 폭락과 사우디의 감산 가능성 약화에 따른 국제유가 급락으로 다우 종합지수는 하락했다. 중국은 미중 무역갈등 우려감이 시장하락을 주도하면서 상하이종합지수는 하락했다. 해외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0.56% 하락했다. 해외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유럽주식과 북미주식이 각각 2.33%, 1.90%로 가장 큰 폭을 보이며 하락했다. 대유형 기준 해외부동산형 펀드(0.06%)만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고, 해외채권혼합형 펀드(-0.29%), 해외채권형 펀드(-0.22%), 커머더티형 펀드(-0.04%), 해외주식혼합형 펀드(-0.02%) 순으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다.
한편 국내공모 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6,736억원 감소한 203조8,665억원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액은 8,495억원 감소한 208조366억원을 기록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형 펀드 3,727개 중 402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 등락률을 상회한 펀드는 1,029개로 나타났다. 개별 펀드 주간 성과는 ‘삼성KODEX바이오상장지수[주식]’ 펀드가 5.18%의 수익률로 국내주식형 펀드 중 최고 성과를 기록했다. /최시라 KG제로인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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