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의 3·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2% 감소한 1조5,910억원, 영업이익은 19.5% 줄어든 656억원을 기록했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란 프랜차이즈 계약 해지로 인한 대손비용(46억원)과 지주사 로열티(30억원), 임대료(5억원) 등을 감안할 경우 나쁘지 않은 실적”이라고 진단했다.
남 연구원은 “3·4분기 기존점 성장률은 마이너스(-) 1%로 9월 선선하 날씨로 인한 음료매출 감소와 지난해 높은 담배 매출을 감안할 경우 영업환경은 다소 부정적이었던 것으로 평가된다”며 “상생지원금(전기세 지원) 증가도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했다. 내년부터는 각 매장에 대한 상생지원금 부담 완화, 전자담배 판매로 인한 기저효과 소멸, 신선식품 상품군 강화를 통해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남 연구원의 예상이다.
남 연구원은 “BGF리테일은 적극적인 설비투자와 채널망 확대를 통해 신선식품 강화를 계획하고 있고 관련 수요가 크다는 점을 감안할 때 상품군 확대를 통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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