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부 장관, 중견련과 간담회 개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성 장관이 취임 이후 중견기업계와 소통 행보를 가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주력 산업 활력이 떨어지고 미·중 무역 분쟁이 이어지며 경제여건이 어려운 상황임을 감안해, 성 장관이 직접 중견기업계에 규제 완화와 판로 개척을 약속하고 나선 것이다.

산업부와 중견련은 26일 서울 마포구 한국중견기업연합회에서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단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엔 성 장관을 비롯해 강호갑 중견련 회장 등등 중견기업 대표 등 13명이 참석해, 향후 정책 방향과 중견기업계의 애로·건의사항을 논의했다.

성 장관은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성장을 저해하는 불합리한 규제·제도를 개선하고, 중기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 중소·중견기업 정책 간 연계를 강화하겠다”며 “성장 잠재력을 갖춘 유망 강소·중견기업들의 시장 개척과 기술혁신을 촉진하여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도 총력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대내외 위기 상황에 처한 우리 주력 제조업이 활력을 회복하고, 신성장동력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산업부가 앞장서서 규제 개선 및 신산업 창출을 위해 적극 노력해달라”고 건의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