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베트남 국영은행 비에틴은행의 자회사인 비에틴은행보험(Vietinbank Insurance Joint Stock Corporation) 지분 인수 안건을 의결했다.
현대해상은 유상증자에 참여해 신주 25%를 인수할 계획이다. 주식을 인수하면 최대주주인 비에틴은행(97.83%)에 이어 2대 주주가 된다.
비에틴은행보험의 지난해 시장점유율은 2.1%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해상이 베트남 현지 보험사를 통해 영업에 나선 것은 지난 1997년 3월 호찌민에 첫 사무소를 연 지 20여년 만이다. 2016년 6월 수도 하노이에 두 번째 사무소를 개소한 후에는 현지 보험사 지분투자, 인수합병(M&A) 등을 준비해왔다.
현대해상은 다음 달 비에틴은행과 지분 인수 본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박진용기자 yong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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