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은 고객이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 컴퓨터 마우스 클릭만으로 보증을 받을 수 있는 ‘원클릭보증’ 상품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원클릭보증은 기업이 온라인에서 스스로 신용도와 기술력을 진단해 보증 가능여부를 확인하고 이후 영업점 직원이 현장을 방문해 보증서를 발급까지 해주는 서비스다.
신청대상은 창업 후 5년 이내의 개인기업으로 보증기관을 이용한 이력이 없어야 한다.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기보는 5년 간 3,000여개 기업에 1,5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고객의 금융 부담을 덜어주고자 0.7% 고정보증료율을 적용한다.
기보 관계자는 “원클릭보증은 기보에 축적된 4만3,107건의 데이터를 활용한 빅데이터 기반 보증상품”이라면서 “제출서류는 줄이고 자금조달의 예측가능성은 높이는 한편 보증절차는 간소화한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보는 이번 상품 출시로 온라인에 익숙한 청년 사업가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고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창업자의 불편도 해소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클릭보증은 기보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시범운영 기간인 올해는 고정보증료 0.5%를 적용받을 수 있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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