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규명한 유사물질은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인 실데나필의 화학구조를 의도적으로 변형한 것으로 ‘데스메틸피페라지닐 프로폭시실데나필’로 이름 붙였다 .
새로운 유사물질을 발견함에 따라 식품과 건강기능식품 등에 데스메틸피페라지닐 프로폭시실데나필이 사용되지 않도록 하는 선제적인 안전관리가 가능해졌다.
식약처는 지난 2015년부터 이달까지 발기부전치료제나 유사물질이 들어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부정·불법 식품 및 위조의약품 등 287건을 분석했다.
이 중 실제로 치료제나 유사물질이 들어있던 제품은 131건(45.6%)에 불과했다 . 검출 성분은 오리지널 의약품인 실데나필(39.2%)과 타다라필(26.4%), 실데나필 유사물질(19.8%), 타다라필 유사물질(8.5%) 등이었다.
실데나필은 비아그라의 주성분으로 미국계 제약사인 화이자가, 타다라필은 시알리스의 주성분으로 역시 미국계 제약사인 일리릴리가 각각 개발했다.
세계적으로 발기부전치료제 유사물질은 지금까지 총 11개가 규명됐다.
식약처는 국제학술지인 ‘과학과 정의(Science & Justice)’에 분석법을 등재했다고 설명했다 .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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