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재난 관리체계 개선 태스크포스(TF)가 27일 출범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KT 통신구 화재에 따른 통신대란 사태를 계기로 통신재난 관리체계 개선 TF를 구성하고 이날 오후 제1차 회의를 열었다.
민원기 과기정통부 제2차관을 단장으로 한 TF는 민간과 정부 관련 부처가 함께하는 협의체로 운영된다. 정부에선 행정안전부, 방송통신위원회, 소방청,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가, 민간에선 KT와 SKT, LGU+, SKB, CJ헬로 등이 각각 참여했다.
TF는 이번 화재로 인해 드러난 통신재난 대응체계의 문제점을 모두 점검하고, 재발방지와 신속한 재난대응을 위해 연말까지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나선다. 이에 D급 통신시설을 비롯해 주요 통신시설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점검을 실시하고, 500m 미만 통신구에도 화재방지 시설을 설치할 방침이다.
통신시설 안전관리를 강화하고자 정부의 통신시설 재난관리 등급체계 개선, 사고유형별 대응 매뉴얼 마련, 재난발생시 우회로 확보 등 통신사 간 사전 협력체계 구축 등 제도개선 방안을 강구한다. /홍나라인턴기자 kathy9481@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