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주 연구원은 “농심은 지난 15일 스낵 가격을 5~6% 인상했는데, 내수 스낵 매출액이 3,200억원 정도로 가격이 1% 올라갈 때마다 EPS는 2.3% 증가한다”며 “스낵 제품 중 약 80%의 제품에 대해 가격 인상이 단행되므로 ASP는 약 4% 상승할 것이며, 경쟁품 대비 가격 경쟁력이 강해 물량 저항이 미미할 것이므로 EPS 증가 효과는 9~10% 가량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라면 내수 매출액도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3·4분기 국내 라면 점유율은 55.1%로 전분기 52.7%에서 올라오며 전년동기 55.8%와 유사한 수준으로 개선됐다”며 “지난 9월 점유율도 56.4%를 기록, 10월 점유율도 57% 이상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농심이 최근 추진하고 있는 대형 브랜드의 확장 전략이 성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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