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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창완 전 경찰대학장, 한국공항공사 사장 2배수 포함

손창완 전 경찰대학장이 한국공항공사장 최종 2배수로 선정됐다. 손 사장은 공항공사 사장 재공모 과정에서 7명 중 유일하게 혼자 살아남아 재공모 절차가 사실상 손 전 학장을 위한 ‘편법’이라는 논란이 인 바 있다.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28일 공공운영위원회는 회의를 열고 한국공항공사 사장에 지원한 5명을 심의한 결과 후보를 2명으로 압축했다. 5명은 1차 공모 과정에서 선발된 4명과 재공모과정에서 합격한 손 전 학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는 공사 임원추천위원회가 9월7일부터 17일까지 사장직 재공모를 진행한 결과 지원자 7명 중 서류 및 면접심사를 통해 손 전 학장만을 최종 선발했기 때문이다. 앞선 공모에서 선발됐던 나머지 4명도 함께 재추천돼 이날 기재부 공운위에서 심사를 받았지만 사실상 ‘탈락’이 확정된 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일각에서는 경찰 출신 인사인 손 전 학장이 사장으로 발탁될 경우 공항운영 등의 전문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또 퇴임 후에는 코레일 상임감사위원을 거쳐 지난 2016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안산시 단원구을 지역위원장을 맡아 총선에 출마하는 등 ‘낙하산 인사’라는 지적도 끊이지 않는다.
/세종=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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