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PEF) 운용사인 VIG파트너스는 28일 호주계 주차장관리 기업인 웰슨파킹코리아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날 지분 100%를 거래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으며 최종 거래 종결은 12월 말로 예상된다.
VIG는 2016년 같은 업종인 하이파킹 지분 83.3%를 인수했으며, 이번 거래는 VIG가 신주를 투입하는 하이파킹이 실제 인수주체가 된다. PEF운용사가 흔히 활용하는 동종업종 기업 간 결합(애드온·add on)으로 시너지를 키우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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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슨파킹코리아는 2005년 설립했으며 서울의 오피스빌딩을 중심으로 약70여개 주차장을 운영하고 있다. 하이파킹은 웰슨파킹 인수로 총 240개 주차장(약 8만 주차면)을 운영하며 압도적인 1위 사업자 지위를 확보했다. 하이파킹 측은 이를 기반으로 주차이용 고객과 건물주에게 개선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모빌리티 분야로 진출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VIG는 하이파킹 인수후 박현규 대표이사와 조석민 전무를 신임 경영진으로 영입해 매년 30% 이사아의 매출성장을 기록했다. VIG는 내년 초 하이파킹 잔여지분 16.7%도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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