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원 SK네트웍스(001740) 회장이 29일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성금 2억원을 남북하나재단에 전달했다. 이 성금은 북한이탈주민 취약계층의 교육 및 생활지원을 위해 사용된다.
최 회장은 이날 고경빈 남북하나재단 이사장, 강학봉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신원 해피펀드(Choi’s Happy Fund)’를 통해 성금을 전달했다. ‘해피펀드’는 최 회장이 사랑의열매에 개인 사재를 출연해 만든 기금이다. 이 기금을 통해 2013년부터 현재까지 북한이탈주민과 다문화가정 등에 25억여원의 지원이 이뤄졌다.
이외에도 최 회장은 시리아 난민지원, 무료급식 밥차지원, 연탄지원 등 다양한 기부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치유프로그램과 함께 경북 포항·네팔·멕시코에서 발생한 지진피해와 관련한 지원 활동도 벌여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 회장은 비정부기구(NGO) 유나이티드웨이가 지정한 ‘세계기부대상’을 받기도 했다.
최 회장은 “앞으로도 북한이탈주민, 다문화 가정의 정착을 돕고 사회의 일원으로서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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