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수출이 519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이 7개월 연속 500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연 수출 6,000억 달러 달성도 가시권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늘었고 월 수출 기준 역대 3위 기록”이라고 밝혔다.
품목별로는 13대 주력품목 중 반도체·일반기계·석유화학·석유제품·선박 등 6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증가한 품목 중 반도체·석유제품·선박 등 3개 품목은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다.
일반기계는 수출 46억7,000만달러로 0.8% 늘어났고 석유화학은 40억3,000만달러로 3.8% 늘어나며 최초로 12개월 연속 40억달러를 넘겼다, 반도체는 수출 106억8,000만달로 11.6% 늘어나며 7개월 연속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지역별로는 아세안과 미국, EU 등에서 증가했다. 특히 정부가 신남방정책을 펼치고 있는 아세안은 94억1,000만달러로 13.0% 늘어나며 역대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연간 무역액이 역대 최단기간 1조달러를 돌파함으로써 2015~2016년 무역 1조달러 클럽을 이탈한 이후 지난해부터 2년 연속 무역 1조달러 클럽 재진입에 성공했다”며 “올해 수출은 역사상 최초로 6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에 따른 환율 변동성 확대 등 향후 대외 수출 여건이 녹록치 않다”며 “산업부는 내년에도 수출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미·중 무역분쟁,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우리 수출의 하방요인에 총력 대응하는 한편 수출구조의 질적 고도화 및 수출시장·품목의 다변화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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