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호텔 체인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해킹 당해 고객 5억 명의 정보가 유출됐다.
1일 외신에 따르면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스타우드 호텔 예약시스템이 해킹당해 5억 여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메리어트 호텔은 국내에도 20여 개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유출된 5억 명의 고객 가운데 3억 2,000만 명은 여권 번호와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등 민감한 개인 정보가 빠져나갔다. 나머지 고객들도 신용카드 정보가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
관련기사
메리어트 측은 지난 9월 처음 해킹 사실을 알고 조사에 들어가 2014년부터 해킹이 시작된 것을 확인했다. 메리어트 측은 정보가 노출된 고객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해킹 피해 사실을 공지할 예정이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리츠 칼튼과 르네상스 등을 포함해 30개 브랜드에 총 6,700개 이상의 호텔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스타우드 호텔 브랜드는 쉐라톤과 웨스틴, 르메르디앙 호텔 등이 있다.
해킹 규모를 볼 때 국내에서 운영된 20여 개 호텔의 개인 정보도 함께 유출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