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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서 품질 인정받는 현대·기아차

제네시스 G70·현대차 코나

'북미 올해의 차' 결선 진출

기아차 '씨드' 유럽 후보에

현대차 코나




제네시스 G70


기아차 씨드


현대·기아자동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부진을 겪고 있지만, 품질만큼은 인정을 받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005380)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올해 북미지역에 선보인 G70과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가 ‘2019 북미 올해의 차(NACTOY)’ 승용부문과 유틸리티 부문 최종 후보에 각각 선정됐다. 제네시스 G70은 혼다 인사이트, 볼보 S60와 경합을 벌이게 됐고 코나는 아큐라 RDX, 재규어 I-페이스와 올해의 차를 두고 경쟁하게 됐다.

제네시스 브랜드가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오른 것은 2016년에 발표한 ‘2017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G90가 선정된 이후 두 번째다. 코나는 한국 SUV로는 처음으로 유틸리티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



국내 완성차 중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오른 것은 2009년 현대차 제네시스(BH), 2011년 현대차 쏘나타, 2012년 현대차 아반떼, 2015년 현대차 제네시스(DH), 2017년 제네시스 G90, 2018년 기아차(000270) 스팅어에 이어 제네시스 G70와 현대차 코나 가 일곱 번째다.

이와 함께 제네시스 G70은 지난 2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모터트렌드’ 어워즈 시상식에서 ‘2019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모터트렌드는 미국의 저명한 자동차 전문지로 현대·기아차 모델이 이 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제네시스 G70은 이와 함께 미국 자동차 전문 매거진 ‘카앤드라이버 ‘베스트 톱10에 선정되기도 했다.

유럽에서는 기아차의 유럽 전략형 모델 씨드(Ceed)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유럽 전역에 순차적으로 출시된 씨드는 지난 10월 전년 대비 21.5% 증가한 9,327대가 판매되며 2개월 연속 9,000대 판매를 돌파했다.

기아차에 따르면 씨드는 포드 포커스, 벤츠 A-클래스, 푸조 508, 시트로앵 C5 에어크로스, 재규어I-Pace, 알파인 A110 등과 함께 ‘2019 유럽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올랐다. 씨드가 유럽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린 것은 2008년에 이어 두 번째이며 기아차는 지난해 스팅어의 이름을 이 명단에 올리기도 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씨드가 유럽 올해의 차를 수상하게 되면 유럽에서 최초로 올해의 차를 수상하는 한국 브랜드가 된다”며 “최종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성능과 상품성을 인정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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