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은 지난달 30일 저녁 대구 수성동 본점에서 리모델링(준공) 및 이전 기념식을 열고, 성탄과 연말연시를 기념하는 ‘2019! 뉴 네스트 뉴 뱅크(NEW NEST, NEW BANK)!’ 점등식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년여의 리모델링을 거친 본점의 준공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해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 강은희 대구시 교육감 등의 내빈을 비롯해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 박명흠 DGB대구은행장 직무대행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리모델링 이전 경과보고, 공사 관계자 감사패 수여, 경관 조명 점등식 등으로 진행됐다.
대구은행은 30년 이상 사용한 본점이 노후해짐에 따라 시설 및 시스템을 개선할 수 있도록 2015년 말 리모델링 설계작업에 착수했다. 지역민 편의를 돕기 위해 금융박물관, 아트리움, 카페 등을 설치하는 데에도 중점을 뒀다. 김 회장은 축사를 통해 “1967년 작은 임차건물에서 시작된 대구은행의 역사는 선배님들의 열정, 대구시민의 희망, 지역경제의 꿈과 함께 커왔다”며 “새롭게 선보이는 본점은 달라진 금융환경을 극복하고 디지털 금융시대와 4차 산업혁명시대의 과제를 해결하는 금융허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점등식은 본점 건물 열린광장 앞 높이 7미터의 대형기둥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3개의 대형기둥 상단 둥지 모양의 조형물에는 알을 넣었으며 기둥 상단 중앙에는 원형 LED 은하수 조명을 늘어뜨렸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상부에 설치된 새둥지는 DGB의 새로운 보금자리를, 그 안의 알은 8개의 계열사, 3개의 기둥은 주주, 고객, 직원을 각각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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