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3·4분기 말 기준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전 분기 대비 0.10%포인트 하락한 0.96%를 기록했다.
이는 대기업 구조조정이 일단락되고 상대적으로 건전성 관리가 쉬운 가계대출이 많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부실채권 잔액은 17조8,000억원으로 전 분기 말보다 8.2% 감소했다. 세부적으로는 기업 여신 부실채권이 16조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가계여신 1조6,000억원, 신용카드 채권이 2,00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기업 여신 부실채권비율은 전 분기 말보다 0.16%포인트 하락한 1.40%를 기록했다. 대기업 여신이 2.02%로 0.44%포인트 하락했으며 중소기업 여신은 1.04%로 전 분기 말과 비슷했다.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23%로 0.01%포인트 떨어졌다. 신용카드 채권 부실채권비율은 0.01%포인트 오른 1.34%를 기록했다./손구민기자 kmso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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