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나눔재단은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Asan Frontier Academy)’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수료식은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7기 29명 수강생의 7개월 전 과정 수료를 축하하기 위해 열렸으며, 이날 행사에는 수강생을 비롯해 교수진, 재단 관계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는 현직 비영리 활동가의 경영 능력과 리더십, 기업가정신 함양을 위해 아산나눔재단이 실시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7기에는 현직 비영리 및 사회적경제 조직에 종사하는 중간관리자 29명이 선발돼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약 7개월간 교육을 받았다. 특히, 이들은 경영(전략, 인적자원, 재무회계, 마케팅), 리더십, 사회혁신, 캡스톤 프로젝트(사회문제 발굴 및 해결) 등 통합 교육과정을 수료했으며 해외방문연구조사를 통해 미국, 유럽 등의 비영리 기관을 방문했다. 수료식에 앞서 다음 세대를 위한 바른 먹거리 교육, 플라스틱 사용 절감, 미등록 이주 아동 출생신고 입법화, 보호종료 아동 자립지원, 휠체어 이용 장애인 접근성 확장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주제로 한 캡스톤 프로젝트 결과를 최종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프로젝트를 우수한 성적으로 마친 한 팀에게는 최우수상이 수여됐으며, 아카데미 과정 전체를 훌륭히 소화한 3인에게는 ‘프론티어상’이 돌아갔다. 프론티어상을 수상한 7기 수강생 장진숙 한국메세나협회 문화사업팀 차장은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를 통해 삶을 바꿀만한 지속 가능한 에너지를 얻었다고 생각한다”며, “기업가정신을 함양하고 이를 통해 앞으로의 인생을 설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경숙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는 비영리 분야 중간관리자가 기업가정신을 함양할 수 있도록 세밀하게 설계된 전문 교육 프로그램”이라며 “아카데미 전 과정을 통해 기른 기업가정신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수강생들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임팩트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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