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1층 리빙·2층 키즈카페...롯데百의 파격

안산점 신관 증축 7일 오픈

1층 화장품 대신 '무인양품'

2층엔 유아동 매장 배치 등

지역상권 맞춤형 점포 선봬

4층엔 '하이마트 프리미엄'

다이슨·발뮤다 등 전문관

7일 오픈하는 롯데백화점 안산점 신관의 모습. /사진제공=롯데쇼핑




롯데백화점이 안산점의 신관을 증축 오픈하며 1층에 리빙, 2층에 유·아동 매장을 넣는 지역 상권 맞춤형 라이프스타일 점포를 선보인다. 으레 1층에 고급 화장품, 2층에 고급 여성정장 매장을 넣던 고정관념을 깬 배치로, 롯데백화점은 앞으로도 상권 맞춤형 매장 개편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7일 안산점 신관을 지난 2년 반 동안의 매장 개편을 거쳐 오픈한다고 3일 밝혔다. 안산점 신관은 과거 주차장 및 호텔로 이용되던 부지에 6개 층(지하 1층, 지상 5층), 영업면적 8,900m² (2,700평) 규모로 만들어졌다.

우선 파격적 매장 배치가 눈에 띈다. 우선 1층에는 라이프스타일 매장 ‘무인양품’을 유치했다. 2층에는 일반적으로 백화점 고층에 있는 유·아동 매장을 전진 배치하고 뽀로로 키즈카페도 들어간다. 3층 역시 ‘홈 & 데일리 스타일관’으로 리빙, 의류 브랜드를 공존시켰다. 회사 측은 주변 상권이 아이를 둔 30·40대 여성 위주라는 점을 고려해 이들을 중심으로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지하 1층은 스트리트 골목 콘셉트를 구현하며 지역 맛집 등 다양한 식음료(F&B) 매장을 새롭게 도입했다. 지역 유명 맛집인 ‘베트남 고향식당’을 비롯해 이탈리안 음식점 ‘키친랩’과 ‘대치동 함흥면옥’과 같은 인기 브랜드와 우유로 만든 다양한 디저트를 판매하는 ‘파스퇴르 밀크 바’까지 다양한 브랜드를 고객에게 선보인다.



4층 전체에는 롯데하이마트(071840)의 프리미엄 매장 ‘하이마트 프리미엄’이 들어선다. 백화점에 하이마트 매장이 들어가는 건 처음으로, 국내 백화점 가전 매장 중 최대 규모다. 매장은 크게 프리미엄 브랜드 존과 특화MD 존, 고객 문화휴식 공간으로 구성했다. 주요 대형가전과 주방·생활가전, IT상품 등을 프리미엄 제품으로 엄선해 진열한다. 다이슨, 발뮤다 등 해외 명품 브랜드는 전문관으로 꾸몄고, 프리미엄 음향 브랜드 뱅앤올룹슨(B&O)의 최고급 오디오 시스템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청음실도 마련했다. 또한 신관 총 6개층 중 2개층을 고객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구성했다. 5층에 고객을 위한 가드닝 복합 문화공간 옥상공원을 조성하고, 자연 채광이 풍부한 ‘온실 카페’와 ‘문화센터’도 함께 들어간다.

이주영 롯데백화점 안산점장은 “안산점은 이번 신관 증축을 통해 고객 중심적인 매장 개편, 시간을 소비 하고픈 공간 구현과 동시에 지역 내 새로운 컨텐츠를 대거 도입했다”며 “롯데백화점은 이러한 변화의 첫 걸음을 지속적으로 구현하고 발전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처럼 매장 배치에 고정관념을 깨는 모습은 백화점 업계 전반적으로 발견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 지하1층에 화장품 편집숍 ‘시코르’를 배치하며 성공을 거두자 바로 옆에 맥·샤넬의 메이크업 매장도 옮겨 오기도 했다. 현대백화점은 천호점을 증축하며 지하1층에 영패션 매장을 선보인다. 지하철역과 직결되며 젊은 층 고객이 많이 드나드는 특성을 공략하기 위한 구성이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