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4일 국내외 경기둔화 우려 등을 고려하면 내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은 없을 것이라 예측했다.
윤여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국내 금리 인상 사이클이 지난달로 끝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인 한국의 경기선행지수와 올해보다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중국·유럽·일본 등 세계 각국의 내년 경기 전망으로 인해 경기둔화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또 대외 금리차 역전은 경상수지 흑자만 유지되면 문제 될 것이 없으며, 중국의 통화완화 정책이 미국 금리 인상보다 우리 경제에 더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덧붙여, 그는 “오히려 내년에 미국 금리 인상이 마무리되고 중국의 통화정책 완화 기조가 이어지면 국내에서 실제 금리 인하는 어려워도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살아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윤서영 인턴기자 beatri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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