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는 트리거테라퓨틱스와 5억9,500만달러(약 6,68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7월 5억5,000만달러(약 6,200억원)에 5개의 신약후보물질을 트리거테라퓨틱스에 이전한 데 이은 행보다. 바이넥스는 앞서 도입한 5개 파이프라인의 우선생산권 및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ABL001의 글로벌 임상용 항체 공급을 맡을 뿐 아니라 상업용 대량 생산을 위한 공정개발 및 제품 공급에 대한 구체적인 협상에도 들어갔다고 밝혔다.
바이넥스는 아울러 지난달 20일 6억6,750만달러(약 7,5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계약을 인트론바이오(048530)와 체결한 로이반트와도 2019년 초부터 SAL200을 생산한다는 내용의 공급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계약은 연내 마무리될 예정으로 인트론바이오가 개발한 SAL200은 현재 바이넥스가 위탁생산하고 있는 상황이다.
바이넥스 관계자는 “그동안 바이넥스를 거쳐 미국, 유럽, 일본에서 임상을 진행 중인 파이프라인이 수십여 개에 이른다”며 “제넥신, 한올바이오파마, 한화케미칼, 에이프로젠 역시 바이넥스와 제휴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R&D 분야에서 점점 가시적인 성과를 냄에 따라 지속적인 글로벌 위탁생산(CMO) 생산 수요 증가, CMO 생산 품목 증가가 예상된다” 덧붙였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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