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용 연구원은 “IHQ의 드라마 제작편수가 2017년 3편, 2018년 5편에서 2019년 10편으로 대작 중심 콘텐츠의 공격적 확대를 계획 중”이라면서 “계획 달성 시 국내 양대 제작사를 잇는 확고한 3위 기업으로의 격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2016년 ‘함부로 애틋하게’, 2017년 ‘당신이 잠든 사이에’ 이후 대작 드라마가 주춤하였으나, 내년에는 ‘피노키오’의 박혜련 작가와 ‘내 이름은 김삼순’의 김도우 작가 차기작이 텐트폴로 계획돼 있는 상태”라고 강조했다.
내년 라인업들은 자체 채널인 Dramax, 지상파, tvN 단막극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송출될 예정이며, 사전제작 1~2편을 포함해 해외수출을 통한 마진 레버리지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케이블TV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사업은 안정적으로 한자리 중후반대 마진을 올리고 있어, IHQ의 현금창출원 역할을 하고 있으며 콘텐츠 제작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기 위한 근간을 구성한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2019년 목표로 하는 드라마 제작편수(10편)와 사전제작 드라마의 해외 판권매출이 달성되는 경우, 드라마 제작·판매 사업부문의 연간 매출액은 올해보다 150% 증가한 750억원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PP사업은 현재의 성장률이 유지되는 경우 내년 5% 늘어난 660억원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양한나기자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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